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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륜차

이륜차 제조사 이야기 로얄엔필드

by 황부쟝 2023. 5. 18.

더 이상의 모래냄새는 없답니다 로얄엔필드

 로얄엔필드. 영국에서 시작되 현재는 인도회사로서 영국에서의 시작은 1901년 우스터소스로 유명한 영국의 우스터셔주에서 엔필드 사이클 컴퍼니가 시초였다. 세계대공황이 있던 1971년에 폐쇄될 때까지 영국의 제조회사로서 명맥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공황을 버티지 못하고 영국의 로얄엔필드는 문을 닫게 되었으나 워낙 이륜차를 격하게 굴리고 판매량도 많고 사람도 많은 인도에서는 계속해서 엔필드의 이름을 달고 불렛 모델을 생산하며 오명을 남기기도 하고 영국제가 아닌 인도제품으로서 모래냄새가 난다는 둥의 비아냥도 듣던 브랜드였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서면서 영국에 지사를 다시 내었고 2000년대 중반이 넘어가면서부터 적극적인 모델의 개발과 기존 모델의 상품성을 높이기 시작하며 예전보다는 많이 나아진 품질을 보여주고 있다. 아직도 일부 모델들과 특정 부분에 대해서는 품질이슈도 있고 마감이슈도 있으나 그래도 풍파를 견디며 스포츠바이크 및 스쿠터시장에 발을 들이지 않고 묵묵히 클래식바이크만을 1901년부터 만들어온 클래식을 온전히 아직도 만날 수 있게 버텨내 준 엔필드는 대단하고 대견하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2019년부터 기존의 단기통 빅싱글에서 기술개발로 2 기통 엔진까지 출시하게 되며 더욱 다양한 라인업과 타사 대비 합리적인 금액으로 소비자를 즐겁게 해주고 있다. 모델 라인업으로는 1932년부터 생산한 불렛 시리즈, 1901년부터 생산한 클래식시리즈를 선두로 신형 411cc 단기통을 장착한 히말라얀과 스크램 411, 새로 개발한 350cc 단기통 엔진을 장착한 메테오, 클래식 350, 헌터 350 시리즈, 650cc 2 기통 엔진을 장착한 인터셉터와 컨티넨탈 GT 등을 선보이고 있으며, 대부분 차량들이 과하지 않은 과할 수 없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넘치지 않는 출력과 그에 맞는 적당한 조작성능을 보여준다. 언제나 믿고 탈 수 있다고 까지는 아직 말할 수 없지만 국내에도 기흥인터내셔널에서 수입을 시작하며 대리점도 많아지고 서비스품질도 많이 향상되어 빠른 사후처리가 가능해지기 시작하며 수요층도 꾸준히 늘고 있다. 앞으로도 전통의 즐거운 제조사로 명맥을 이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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