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륜차

이륜차 제조사 이야기 스즈키

by 황부쟝 2023. 5. 12.

파란색의 원조 말 잘듣는 문제아같은 스즈키

 스즈키, SUZUKI 이름만 들어도 파란색이 떠오르는 일본의 이륜차 제조사인 스즈키는 자동차, 특히 소형차시장의 강자이다. 1909년 설립되어 운영하던 스즈키는 1978년 이륜차 부문을 자회사로 분사했다. 개인적인 이미지이지만 딱 스즈키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카랑카랑한 엔진필링이다. 이륜차를 얘기할 때 혼다를 빼놓을 수 없고 그만큼 압도적인 혼다이기에 보통 혼다에 비해, 혼다는 저런데 스즈키는 이래,라고 얘기하지만 스즈키는 특유의 카랑카랑한 엔진질감으로 많은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최초로 시속 300km 오버의 양산형 모델인 GSX-1300r(하야부사)가 스즈키를 대표할 수 있는 모델이며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 후반 어드레스, GSR125 모델로 스프린트 스쿠터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구가한 제조사이다. 일제 바이크 4대 제조사답게 소형 스쿠터에서 크루져 모델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으며 어떤 차량을 선택하더라도 후회 없을 메이커이다. 대표모델들만 꼽아보면 스쿠터 라인업에는 어드레스와 넥스부터 버그만 650, 스포츠 계열은 gsx-r 125~1300 시리즈, 오프로드와 듀얼 계열은 DR 라인업, 네이키드는 gsx-s 시리즈와 sv650 그리고 꽤나 느낌 있는 카타나, 크루져는 인트루더 시리즈 등을 생산 중에 있다. 아쉬운 점이라고 까지 부르기는 섭섭하지만 클래식 계열이 조금 빈약한 느낌은 있으나 빈약한 와중에도 ST250과 그래스트래커(같은 엔진을 쓴다) 계열은 생각 외로 많은 재미를 주는 차량이다. 특히 그래스트래커의 경우는 가벼운 차체에 st250과 같은 엔진인 250cc 단기통엔진으로 경쾌한 재미를 선사하는 차량으로서 입문자부터 중급자까지 재미있게 탈 수 있는 기종이지만 국내 정식수입차량이 많지 않고 수입자체가 많이 되지 않은 차량으로서 도로에서 마주치기 어려운 기종 중 하나이다. 아마도 여기서 클래식 계열 라인업을 늘리지는 않겠지만 이런 재밌는 엔진과 차체구성을 조금 더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생산수를 늘려주면 좋겠다는 바람은 있다.

 재미+매니악의 기준으로 볼때는 혼다 - 야마하 - 스즈키 - 가와사키 정도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차량을 많이 선보여주는 메이커, 꾸준한 기술개발로 재미를 주는 스즈키는 언제나 선택해도 후회 없는 메이커라고 확신한다.

댓글